오늘 소개할 작품은 <28 Days Later>입니다. 한국어로는 흔히 <28일 후>라고 알려져 있으며 감독은 대니 보일(Danny Boyle)이고 2002년에 개봉된 영국산 포스트아포칼립스 호러 영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본정보와 함께 결말을 포함한 상세한 줄거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유의해 주세요.
기본정보
• 작품명 : <28일 후> (원제 : 28 Days Later) 
• 감독 : Danny Boyle 
• 각본 : Alex Garland 
• 출연 : Cillian Murphy (Jim 역), Naomie Harris (Selena 역), Brendan Gleeson (Frank 역) 등 
• 상영시간 : 약 113분 
• 국가/언어 : 영국 / 영어 
• 배경 및 특징 : 실험실에서 풀려난 바이러스가 단기간 내에 사회 붕괴를 불러오며 생존자들이 위험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좀비물과 달리 ‘감염된 인간’이라는 설정을 통해 더욱 빠르고 위협적인 존재로 그려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줄거리

실험실의 침입과 바이러스의 확산
영국 케임브리지의 동물 연구시설에서 동물권을 외치는 활동가들이 침입합니다. 이곳에서는 흉포한 바이러스 ‘Rage(분노)’에 감염된 침팬지들이 실험되고 있었고 활동가들은 연구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열어 침팬지를 풀어줍니다. 그 침팬지에게 물린 활동가가 순식간에 감염되고 이후 바이러스는 빠르게 퍼져 영국 전역을 황폐화시킵니다. 
깨어난 짐, 그리고 폐허가 된 런던
사고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한 자전거 배달원 짐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8일(혹은 4주) 후 런던의 한 병원에서 깨어납니다. 하지만 병원은 사람 하나 찾기 힘든 폐허였고 창밖을 나서자 차량은 사라지고 거리에는 사람의 흔적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짐은 병원 복도를 걷고 거리로 나서면서 이곳이 단순히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염과 그 혼란으로 마비된 도시라는 사실을 점차 깨닫습니다. 그는 한 교회 안에서 수많은 시체 더미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집니다. 
생존자 셀레나와 마크와의 만남
짐이 공포에 휩싸여 있을 때 셀레나와 마크라는 생존자 남녀가 나타나 그를 구해줍니다. 그들은 지하철 상가 안의 임시 은신처로 그를 데려가 감염자들이 얼마나 급속히 퍼졌는지 설명해 줍니다. 감염은 피가 통해 이뤄지고 감염된 사람은 순식간에 공격적으로 변하며 영국 거의 전역이 감염 상태라는 것입니다. 
짐은 자신의 부모를 찾아가길 원합니다. 그들은 디프포트에 살고 있었고 셀레나, 마크와 함께 그곳으로 향합니다.
부모의 죽음 그리고 새로운 동료 프랭크 일행
디프포트에 도착한 짐은 부모님이 이미 스스로 생을 마감한 상태임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약을 이용해 자살했으며 그 모습을 보고 짐은 깊은 충격에 빠집니다. 
다음날 그들과 함께 밤을 보내던 중 감염자들이 들이닥치고 마크는 감염에 물려 셀레나가 그를 직접 처치하게 됩니다. 이후 세 사람은 아파트 옥상에서 반짝이는 신호등을 보고 접근해 프랭크와 그의 어린 딸 한나를 만나게 됩니다. 프랭크는 라디오를 통해 맨체스터 근처에 군대가 생존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방송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맨체스터로 향하는 여정과 함정
네 명은 차량과 도로가 끊긴 상태에서 터널을 통과하고 폐허 더미를 지나며 맨체스터를 향해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그 과정에서 차량이 파손되고 감염자 군무에게 둘러싸이는 등 위기를 겪습니다. 결국 맨체스터 인근의 군 막사에 도착하지만 정작 그곳은 생존자를 위한 진짜 피난처가 아니었습니다. 프랭크는 게이트 위 시체의 피가 눈에 들어가 감염되고 그 순간 군인들이 나타나 그를 사살합니다. 
군 막사의 진실과 탈출
그 막사는 헨리 웨스트 대령이 이끄는 군대가 운영하는 장소로 생존자들을 끌어들여 여성을 성노예로 삼고 있다가 짐과 셀레나가 반발하자 사살 명령까지 내리는 잔혹한 진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짐은 사슬에 묶인 채 감금되고, 셀레나와 한나는 탈출을 도모합니다. 짐은 탈출에 성공하고 막사 내부의 감염자를 풀어 적군 병사들을 감염시키며 반격에 나섭니다. 
최종적으로 프랭크의 택시로 도주하던 중 백미러 뒤편에 숨어 있던 대령이 총을 쏘고, 그 순간 감염된 병사가 뒤유리를 뚫고 들어오면서 대령이 살해되고 택시는 도주에 성공합니다. 
결말: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
그로부터 28일이 흐르고 짐은 잉글랜드 북서부의 한 외딴 집에서 회복 중입니다. 감염자들은 이미 굶어 죽었으며 길에는 그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전투기가 한 대 지나가고, 짐·셀레나·한나는 커다란 천에 ‘HELLO’라는 문구를 적어 비행기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립니다. 그리고 혹시 비행기 조종사가 그들을 봤을지도 모른다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8일 후>는 단순히 좀비 영화라기보다는 바이러스가 일으킨 재앙 속에서 인간이 겪는 두려움과 절망, 그리고 희망을 동시에 그려낸 작품입니다. 특히 감염자가 빠르게 달려오는 모습과 한적해진 런던 거리의 이미지가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후에는 속편 <28주 후>까지 이어지며 세계관이 확장되니, 이 작품을 기점으로 확장된 스토리에도 관심이 생기실 겁니다. 호러 팬이시거나 재난 서사를 좋아하신다면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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